포스코건설, 멕시코서 1억 달러 규모 열병합발전소 수주

2019-03-11  14:55:25     김도현 기자

[KNS뉴스통신=김도현 기자] 포스코건설이 멕시코에서 1억 달러 규모의 열병합발전소 건설을 수주했다.

2006년 국내기업 최초로 중남미 에너지 시장에 진출한 포스코건설은 이번 수주로 중남미 발전시장 진출 13년만에 국내 기업 중 가장 먼저 누계 수주 100억 달러를 달성하게 됐다.

포스코건설은 지난 6일(현지시각) 발주처인 에너르에이비와 100MW 급 `키레이(Quirey) 열병합발전소` 건설 계약을 체결했다고 11일 밝혔다.

이 발전소는 멕시코 코아우일라주(州) 막넬렉 화학공장에 안정적인 전기를 공급하기 위해 건설하며, 공사기간은 착공 후 24개월이다.

발주자인 에너르에이비(Ener AB)는 미국의 발전회사인 에이이에스(AES)사와 멕시코 발(Bal) 그룹의 합작사다.

미국 에이이에스(AES)사는 전세계 18개국에서 총 3만4732MW규모의 발전소를 운영 중인 글로벌 민간 발전회사이며, 발 그룹은 광산, 무역, 보험 등의 사업을 수행하고 있는 멕시코 기업이다.

포스코건설 관계자는 "이번 키레이 열병합발전소 수주에 힘입어 2031년까지 56GW 전력생산을 목표로 신규발전소 건립을 추진하고 있는 멕시코 내 추가 수주 확보전에서 우위를 확보할 수 있을 것으로 기대한다"고 말했다.